얼마 전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갔을 때 비를 피한다고 잠시 들렸던 카페입니다.
송리단길 안쪽으로는 처음 들어와봤는데 음식점이 많더라구요.
점심으로 파스타를 먹고 사진관에 가기 전 시간이 떠서 잠시 들렸습니다.
손님도 많이 없길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사람 없는 곳을 찾기는 참 쉽지가 않죠?
물론 저희가 들어오고 얼마 되지 않아 손님들로 가게가 가득 차게 되었어요.
큰 유리창으로 가게 안이 다 보였어요.
그리 크지 않은 가게였는데 오래되고 낡은 소품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오래된 가구들을 식물들과 함께 배치해놓는 자연스러움이랄까요?
조명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앉은 벽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였어요.
눈에 들어와서 한컷 찍어놨네요.
아 그리고 매장 안에 스콘냄새가 정말 좋더라구요.
밥을 먹고 가서 스콘 못 먹은 게 한이에요..
스콘 향이 정말정말 고소하니 좋았어요. 제발 누가 한번 먹어봐줘..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스콘을 먹어볼거에요!!
테라조 바닥과 손 때가 탄듯한 원목 가구들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하지만 의자가 조금 불편한 자리도 있으니 잘 선점하시길!)
저는 요즘 플랫화이트에 빠져서 플랫화이트를 시켰어요.
같이 간 언니는 마달티를 시켰습니다.
마달티는 오미자랑 블루베리, 레몬이 섞인 맛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커피를 마시고 맛을 봐서 무슨 맛인지 잘 안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한번쯤 도전해볼 맛?
가격은 마달티 6500원, 플랫화이트 5500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랫화이트가 너무 연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맛이 진하게 나고 고소한 플랫화이트를 선호하는데 조금 연하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커피를 진하게 먹어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같이 준 귀여운 막대로 휘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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