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휴지의 취미생활/review

선물 받은 한글 책갈피

진테크루 2021. 2. 21. 22:28

국문학과 친구가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산 한글 책갈피를 선물로 줬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갑고 좋았는데

선물까지 받으니 너무 고맙더라고요 ㅠㅠ

 

제가 받은 것은 'ㅎ'이었습니다!

제 이름에 'ㅎ'이 들어가서 이걸로 준비한 거 같아요. 감동..

박스 겉에 비닐포장으로 되어 있었어요.

비닐을 뜯고나서 리뷰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ㅋㅋ

 

사실 한글박물관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어요. 한국인으로서 반성합니다..

친구가 국어, 역사 덕후라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고 있어요.

한글박물관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뒤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나와 있어요.

ㅋ을 여러개 꽂아 놓으니 웃고 있는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네요! ㅋㅋㅋ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짜잔 모양이 궁금하셨죠?

책갈피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아래는 자로 되어 있어요. 책을 읽다가 줄 그을 때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완전 일석이조입니다!

 

뒤쪽에는 히읗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외국인들에게도 선물하기 좋을 것 같네요.

인터넷에 있는 어떤 글에서 읽었는데, 외국인들이 한글을 귀여워한다더라구요.

부드럽고 귀여운 발음이 많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확실히 다른 언어들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 같긴 해요.

특히 히읗이 들어가는 단어들이 그렇게 느껴지죠? ㅎㅎ

 

너무 귀엽죠?

크기는 손바닥보다 작아요.

아래에 자 부분이 8cm까지 잴 수 있다고 나와 있으니까 전체 크기는 12cm? 정도 될 것 같네요.

작은 녀석이지만 용도가 다양하답니다.

기본적으로 책갈피 기능을 하고, 자도 되고, 편지를 뜯을 수 있어요.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환경도 생각한 똑똑한 제품이네요.

누가 만들었어 상 줘야 돼!!

 

실제 책에 꽂아보면 이런 느낌이랍니다.

너무 귀엽네요!!

서울에 와서 처음으로 산 책인데 아직 반도 못 읽었어요..

독서를 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라는 거 알고 있지만 퇴근하고 집에 오면 씻고 자기 바쁘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이제 책 많이 읽을 거예요!

 

1년에 책 5권 이상 읽기 가능하겠죠?! 올해 독서량 목표랍니다.

연초에 독서량과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두는데 지키는 것이 쉽지 않네요.

올해는 꼭 두 개 다 성공해야지!! 파이팅!!

 

그리고 설명서에 정말 좋은 말이 적혀 있어서 함께 공유하고 싶었어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진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랍니다.

통신 체나 줄임말은 한글을 파괴하는 행위가 아닌 또 다른 새로운 쓰임의 역사라는 것.

우리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멋진 어른이 되어봅시다. :-D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