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쉐어하우스 계약이 끝나간다. 회사 근처에 있는 쉐어하우스로 이사를 결심했다. 굳이 교통비를 써가면서 이 동네에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새집 구하기가 시작되었다.
일단 쉐어하우스는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가 동네별로 여러 지점을 가지고 운영하는 기업형 쉐어하우스와 개인이 사업자를 내고 운영하는 개인 쉐어하우스가 있다. 두 가지 다 장단점이 있다. 이 둘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입주까지 한 달 정도 남으면 투어를 안 해주려고 한다. 내가 지금 계약을 하면 그 한 달은 비워놓아야 하니 쉐어하우스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구하는 게 이득이긴 하다. 그래서 쉐어하우스는 입주까지 2주 정도 남았을 때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매물을 계속 보면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실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구조나 시설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전에 이 집도 입주하기 2주 전쯤에 구했다. 쉐어하우스는 준비 기간이 그렇기 길지 않아도 된다. 단, 준비기간이 짧으면 급한 마음에 아무 집이나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집을 구할 당시, 고시원 아니면 쉐어하우스 이렇게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쉐어하우스가 많지 않았다. 그중에 금액이 적당한 곳이 이 집이었다. 고시원은 죽어도 싫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계약을 했다. 살다 보니 문제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급하게 구하면 이런 일이 생기니 꼭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구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어디서 구해야 할까?
쉐어하우스를 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각보다 많다. 어플, 카페 등등 조금만 검색해봐도 좌르륵 쏟아진다.
내가 추천할만한 사이트는 다음 4가지 정도이다.
쉐어하우스 추천사이트
1.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네이버 카페
- 워낙 유명한 카페이니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기업형 셰어하우스나 개인 룸메이트 구인 글 같은 것들이 올라온다. 시기를 잘 맞추면 꽤 괜찮은 매물들이 많다.
2. 아이 러브 쉐어하우스 네이버 카페
- 이 카페는 여기저기 검색하는 것도 지쳐갈 때쯤 발견한 카페이다. 카페 가입을 하고 원하는 지역과 조건 등을 글로 올리니 댓글이 달렸다. 일단 내가 원하는 지역에 해당되는 곳만 댓글을 달아줘서 굳이 내가 필터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다. 대부분의 댓글이 설명과 관련 링크를 함께 올려줘서 쉽게 비교해볼 수 있었다. 나는 이 카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지금 들어가려는 집도 여기서 발견하여 계약했다.
https://cafe.naver.com/ilovesharehouse
3. 쉐어하우스 우주 사이트
- 이 사이트는 매물도 많고 보기도 편했는데 2주 전쯤부터 투어가 가능하다고 해서 투어 예약을 두 번 정도 취소했다. 상황이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했지만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지역별로 매니저가 한 명씩 배정되어 꽤나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기업형 쉐어하우스를 찾기 좋은 곳이다.
4. 컴 앤 스테이 사이트
- 지도 위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위치를 표시해두어서 거리 비교하기에 가장 좋았다. 집에서 걸어서 출퇴근하고 싶기 때문에 위치가 중요했다. 근처에 있는 모든 쉐어하우스들이 다 보이게 되어있다. 지금 당장 들어가지 않더라도 다음에 들어가고 싶은 집들을 비교하면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도 매물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기업형 쉐어하우스들이 많이 올라온다.
쉐어하우스뿐만 아니라 역세권 청년 주택 등 다양한 매물이 올라오는 사이트이니, 내가 청년이고 집을 구한다면 꼭 한 번은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쉐어하우스에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니 앞으로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다. 나의 글이 자취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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